인지의 즐거움 358

인지의 즐거움274 - 법성진 고가에서 본, 영광군수가 비변사에 올린 치계문, 1774년

인지의 즐거움274 호남학산책-문화재窓027 법성진 고가에서 본, 영광군수가 비변사에 올린 치계문, 1774년 김희태 영광 법성진 숲쟁이 - 명승 법성포단오제 - 국가무형문화재 영광 법성진성 - 전라남도 기념물 영광 법성 입암리 매향비 - 전라남도 기념물 영광 법성리 일본식여관 - 국가등록문화재 영광 법성. 다섯 종류의 지정 문화재가 있다. 일부는 중첩되기도 하지만 나름 의미가 있다. 문화경관 명승, 무형유산 단오제, 국방[관방]·조창유적, 석각유산, 근대유산 등. 법성창과 법성진. 고려시대의 조창과 조선시대의 수군진. 그 오랜 역사속에서 다양한 문화유산이 전하고 지정문화재가 된 것이다. 법성진성을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승격지정하고자 지혜를 모아가고 있다. “법성진성”으로 한정하여 성곽유적으로 머무를..

인지의 즐거움 2022.06.05

인지의 즐거움273 - 문화재보호법에 포함되어야 할 향토문화유산, 시·군지정문화재

인지의 즐거움273 호남학산책 [문화재窓]026 문화재보호법에 포함어되어야 할 향토문화유산, 시·군지정문화재 김희태 벽진서원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021년 1월 25일. 구체적으로는 광주광역시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2호이다. 지정권자는 광주 서구청장. 문화재 지정을 말한 것 같은데 조금 낯설다. 지정문화재는 흔히 국가지정문화재, 시·도지정문화재 이렇게 알려져 있어서이다. 문화재청장이 지정하는 국가지정문화재, 광역자치단체장인 도지사나 광역시장이 지정하는 시·도지정문화재와 문화재자료. 이게 문화재보호법에 규정된 지정문화재의 정의이다. 기초자치단체장인 시장·군수나 구청장은 문화재 지정을 하는 권한이 문화재보호법에서는 보이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시·군·구에서 조례로 입법하여 문화재 지정을 하는데, 향..

인지의 즐거움 2022.06.05

인지의 즐거움272 - 이어가야 할, 풍토와 어울어진 특산물의 속성 ; 특산물3

인지의 즐거움272 이어가야 할, 풍토와 어울어진 특산물의 속성 ; 특산물3 김희태 지리적표시 등록 산물이 모두 187종이고 이 가운데 전라도는 71품목임을 살펴 보았다. 전라도의 71품종 가운데 23종은 조선 전기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지리지의 기록에서 확인된다. 그만큼 역사성이 기반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역사성은 풍토와 환경이 뒷 받침이 된 것이다. 무주 오미자, 장수 오미자, 고흥 유자, 고흥 김[海衣], 고흥 미역, 고흥 굴, 나주 배, 담양 죽순[대], 보성 녹차[차], 보성·벌교 꼬막[감합], 신안[나주] 굴, 신안[나주] 전복, 여수[순천] 굴, 완도[강진] 김, 완도[강진] 전복, 완도[강진] 미역, 영암 대봉감[감], 장흥 김, 장흥 매생이[莓山], 장흥 표고버섯[香蕈], 진도 전..

인지의 즐거움 2022.06.02

인지의 즐거움271 - 자연환경과 문화가 녹아 든 현재의 특산물-지리적 표시제, 중요농·어업유산-, 특산물2

인지의 즐거움271 자연환경과 문화가 녹아 든 현재의 특산물 -지리적 표시제, 중요농·어업유산-, 특산물2 김희태 농축산물, 수산물, 임산물 - 지리적 표시 등록 제도 지리적표시 등록제도는 농축산물, 수산물, 임산물의 품질이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비롯된 경우에 지리적표시를 등록하여 보호하여 지역 특산물 또는 가공품의 품질을 향상하고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을 꾀하는 제도이다.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이 모법이며, 「소금산업 진흥법」,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 관련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산림청장이 지리적 표시 관리 기관장이다. 농축수산물은 원료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으로 나눌 수 있는데 2002년 1월 25일에 등록된 보성 녹차가 1호, 현재(2022년 7..

인지의 즐거움 2022.06.02

인지의 즐거움270 - 신석기시대의 광양 벚굴과 고려시대의 벌교 꼬막, 특산물1

인지의 즐거움270 호남학산책-문화재窓30 신석기시대의 광양 벚굴과 고려시대의 벌교 꼬막 -매장문화재 출토 유물을 통해 읽어 보는 특산물- 김희태 1만년의 역사, 광양 돈탁 패총의 벚굴 2011년 1월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여러 유물이 출토되었다. 어느 유적이건 조사를 하면 당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된다. 유독 눈이 가는 유물이 있었다. “벚굴” 패각이다. “갓굴”이라고도 한다. 광양 오사리 돈탁 패총유적이다. 광양시 지원으로 목포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하였다. 2012년 보고서가 간행되었다. 광양은 지금도 “벚굴”이 지역의 명품 특산물이다. 섬진강 기수역의 특성이라 할 것이다. 패총유적이 신석기시대라 하니 “광양 벚굴”의 역사성이 1만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신석기시대의 패총 가운데 신..

인지의 즐거움 2022.06.02

인지의 즐거움269 - 나주 문사 아홉명의 연방(蓮榜) - 나세찬의 「금성경사를 읊다(詠錦城慶事)」 -선현들의 詩文속에서 羅州를 읽다2-

인지의 즐거움269 나주 문사 아홉명의 연방(蓮榜) - 나세찬의 「금성경사를 읊다(詠錦城慶事)」 -선현들의 詩文속에서 羅州를 읽다2- 김희태 나세찬(羅世纘, 1498~1551)선생의 시 「금성경사를 읊다(詠錦城慶事)」는 1480년(성종 11)에 나주의 문사 9인이 연방(蓮榜)한 경사 사실을 읊은 것이다. 연방(蓮榜)은 조선 시대 소과(小科)인 생원시와 진사시의 향시(鄕試)와 회시(會試)에 급제한 사람의 명부를 말한다. 아홉명이 나란히 급제자 명부에 올랐음을 말한다. 시의 주석에 자세한 경위가 있다. 우리 성종 14년에 본 주[나주]의 문사 9인이 연방에 이름을 연하였다. 당시의 목사 김춘경의 중자 숙훈이 또한 동방하였으므로 한때에 금성관에 경사스럽게 모였다. 본주의 교수 박성건이 별곡 6장을 지어서 찬미..

인지의 즐거움 2022.05.26

인지의 즐거움268 - 선현들의 詩文속에서 羅州를 읽다1 - 채보문의 「제나주관(題羅州館)」

인지의 즐거움268 선현들의 詩文속에서 羅州를 읽다1 - 채보문의 「제나주관(題羅州館)」 김희태 지역을 이해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대상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인물이나 저술, 유적이나 유물, 사건이나 사고, 민속이나 풍물, 시평이나 세평, 자연이나 경관, 구전이나 기록 등. 이 자료 가운데 기록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네들의 이야기를 글로 표기했기 때문에 정서와 심상을 알 수 있어서이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시문(詩文)이 한 주류일 것이다. 시(詩)는 문학적 형상화를 하기 때문에 이면의 사정과 이상 세계까지도 헤적여 볼 수 있다. 문(文)은 당대의 사회 사정을 글로 기록하기 때문에 현장성을 통하여 역사성을 읽을 수 있다. 나주의 시문(詩文)을 살펴 볼 틈이 ..

인지의 즐거움 2022.05.24

인지의 즐거움267 - 30년 전에 제안한 지방사 조사 연구의 과제, 1992

인지의 즐거움267 30년 전에 제안한 지방사 조사 연구의 과제, 1992 김희태 “湖南 民草의 생활史 재조명” 제하의 1992년 7월 23일자. 전남일보 가끔 예전 자료를 들추다가 눈에 띠는게 있다. 그 가운데 한 종류가 ‘신문스크랩’이다. 정성이다 싶을 정도로 모았던 것 같다. 언젠가 한꺼번에 어디론가 보냈고, 일부는 집 안 어느 곳 저 깊이 들어 있을 것이다. 1992년의 저 자료는 조사 야장 속에 들어 있는 신문 모음 한 장. 돌이켜 보니 역사민속학회가 출범한 뒤 “1992년 하계 한국역사민속학회 학술심포지움(1992.7.24., 목포대)”과 답사를 했는데, 그때 발표 내용이 미리 소개된 것 같다. 다시 컴퓨터를 뒤져 보니 발표문이 저장되어 있었다. 발표 주제는 “전남지역의 역사민속학 연구현황”...

인지의 즐거움 2022.05.16

인지의 즐거움266 - 향토문화재의 보존실태와 개선방향에 대한 제언, 2000.11.18

인지의 즐거움266 향토문화재의 보존실태와 개선방향에 대한 제언, 2000.11.18 -제14회 한국향토사연구 전국학술대회 토론문- 김희태 2000년 서울에서 열린 제14회 한국향토사연구 전국학술대회 주제는 “향토문화재의 보존실태와 개선방향”이었는데 한 발표의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당시 발표문 내용은 광주·전남 지역의 향토사료관을 중심으로 그 실태와 활용방안을 정리한 것으로, 기록물관리법,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도서관 및 독서관 진흥법 등 관련 법규의 정비와 함께 공간확보, 철저한 목적의식, 필요한 인력을 배치하여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숨쉬는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라는 제안을 하였다. 향토문화재를 보존하고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이에 더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하였다. 22년이 훌..

인지의 즐거움 2022.04.20

인지의 즐거움265 - 창사내력 영구전승 석각기록, 화순 천봉암 사적비

인지의 즐거움265 창사내력 영구전승 석각기록, 화순 천봉암 사적비 김희태 강미산 천봉암 사적기비 전라남도 화순군땅 남면사평 너른터전 大谷한실 백록봉과 까치봉의 寺洞절터 법석펼친 庵名天峯 무자년봄 토굴정진 반야공덕 홀로이룬 獨成스님 영파정령 천축무문 법맥전승 웅찰갑사 대자수계 기축법당 경인독성 계사삼성 갑오무애 기해무설 기도정진 신도성원 無相定奭 전심시주 불사원만 영파당전 현왕도보 화순향토 문화유산 기해지정 창사내력 영구전승 석각기록 법력만당 화엄법계 천봉암 주지 독성 발원하고 혜담 덕용 인성 독견 도종 연화 무상 방정석이 치석 시주하여 불기 2565년 신축 1월 세우다 화순 사평면 대곡리 천봉암. 2020년 12월 24일. 탐방차 길을 나섰다. 일년이면 두어번, 관내를 쏘다니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곤 ..

인지의 즐거움 20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