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 즐거움262 해남의 우물과 샘, 역사와 현장 김희태 해남의 우물 문화재 전수 조사(2020~2021년)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해남군에서 관내 우물의 정비와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였다. 조사 기관은 마한문화연구원(원장 조근우). 조사위원은 김희태, 황호균(문화재위원), 장모창(청우요박물관 학예사), 이수경(지역유산연구원장). 272개소를 조사하였는데 위치, 규모, 마을 유래, 현황, 구전 등을 정리하였다. 일부는 실측도를 넣었고 고지도 자료도 덧붙였다. 우물이 조사대상이지만 우물 자체가 생활사 현장이라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사정 때문에 외지인이 드나들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마을 어른들은 물론 면사무소나 이장님 등 많은 분들이 협조해 주셨다. 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