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 즐거움 358

인지의 즐거움284 - 고려청자 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전략과 방안

인지의 즐거움284 고려청자 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전략과 방안 김희태 가 2022년 8월 12일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있었다. 강진군·부안군·해남군이 공동주최하고 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 국립광주박물관이 후원하였다. 6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이 체결되고 우리나라는 1989년에 가입하였고, 1994년 처음 세계유산 등재가 시작되었다. 1994년 문화재청(당시 문화재관리국)에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10개를 선정하여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렸다. 가 포함되었다. 그 뒤 여러 논의를 거쳐 7개소는 정식으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 (1995년), (1995년), (1995년), (1997년), (1997년), (20..

인지의 즐거움 2022.08.29

인지의 즐거움283 - 1872년 건립한 향촌 서당, 강진 월남리 흥학당

인지의 즐거움283 1872년 건립한 향촌 서당, 강진 월남리 흥학당 김희태 1872년 건립, 서당 흥학당, 재실 월양재, 유식처 요월정 월남리 흥학당(興學堂)은 향촌 서재(서당)이다. 강진군 성전면 월남3길 83(월남리 902-1번지) 소재. 1872년 건립되어 현재까지도 서계(書契)가 운영되어 오고 있고 관련 자료도 잘 남아 있다. 원래 월강사(月岡祠) 강당을 이용하면서 강학을 했으나 월강사가 1868년 서원 훼철기에 헐린 뒤 1872년(고종 9)에 새로 건립하였다. 현재 흥학당 건물의 장혀에 적힌 상량문(겉상량) “숭정기원후 오회갑 상지구년 임신(崇禎紀元後 五回甲 上之九秊壬申)” 기록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이 서재는 우측 퇴칸이 마루로 되어 있어 유식(遊息)의 공간을 활용되었던 것 같다. 요월정(..

인지의 즐거움 2022.08.29

인지의 즐거움282 - 수령 500여년의 강진 송월리 청룡동 동백나무숲

인지의 즐거움282 수령 500여년의 강진 송월리 청룡동 동백나무숲 김희태 강진 성전면 송월리 신안동 청룡동에 수령이 500년은 됨직한 동백나무숲이 있다. 성전면 송월리 392번지 일대이다. 신안마을 북쪽의 구릉성 평지형 계곡 끝자락에 군락지로 위치하는데 풍양조씨(상장군파, 감사공파-추원파) 재실인 추원당(追遠堂)을 에워싸는 형태이다. 이 동백나무숲은 2021년과 2022년에 조사하여 강진군에서 전라남도를 거쳐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식물) 우수 잠재자원 추천’을 한 바 있다. 문화재청에서 매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검토 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천연기념물 지정 절차를 거친다. 강진에는 백련사 동백나무숲이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종교”로 분..

인지의 즐거움 2022.08.29

인지의 즐거움281 - 장성지역 노사학파의 의병유산과 그 활용방안, 2019.10.18.

인지의 즐거움281 장성지역 노사학파의 의병유산과 그 활용방안 김희태 장성지역 노사학파의 의병유산과 의병유산의 활용사례, 활용방안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노사학파의 장성의병을 주제로 노사학연구원이 주관한 학술대회 발제 자리였다. 2019년 10월 18일 장성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자세한 정리가 더 필요하지만 간략히 요약한 맺음말을 옮긴다. 장성 지역의 의병활동 독립유공자는 34명이 확인된다. 미서훈자도 각종기록을 통하여 63명이 확인된바 있다.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겠지만, 이들에 대한 개별 활동에 대해서 저 자세한 논의가 진전되어야 할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인적, 학적 연망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의병유산은 생가와 묘소, 봉기장소와 전적지, 유물과 저술, 기념물과 추숭자료..

인지의 즐거움 2022.08.02

인지의 즐거움280 - ‘천연기념물 연산 오계(烏鷄)’ 멸종위기, 누구라도 나서야 한다 - 2018.08.02

인지의 즐거움280 ‘천연기념물 연산 오계(烏鷄)’ 멸종위기, 누구라도 나서야 한다 - 2018.08.02 김희태 “연산 오계, 아버지에게 물려 받아 기자직까지 던진 한심한 친구 좀 구해 줍시다. 머리 빌려 주면 도움될 듯”(강상헌) “연산 오계 몇가지 버스 속에세 메모해 봤습니다. 모니터링, 학술단체 성명(민속학회 등), 문화재 지킴이 연합회(대동문화) 연계 문화재청장 면담, 언론 활동, 연계 인맥 활용 등 다섯가지입니다.”(김희태) 첫 번째는 2018년 7월 18일 수요일 밤 10:36 카톡 문자. 보낸 이는 강상헌 원장님. 조금은 밑도 끝도 없다. ‘연산 오계’ 뭐지? 천연기념물 오계(烏鷄), 오골계에서 명칭 변경. 가금류(家禽類) 유일 국가지정문화재. 몇가지 자료를 뒤져 본다. 문화재청 누리집, ..

인지의 즐거움 2022.07.26

인지의 즐거움279 - 꿈에라도 가고픈 고향 갓골, 마동욱사진집, 2022.07.21. 출판기념회, 07.21~07.25. 사진전

인지의즐거움279 꿈에라도 가고픈 고향 갓골, 마동욱사진집, 2022.07.21. 출판기념회, 07.21~07.25. 사진전 -장흥댐건설로 사라진 고향, 30년 사진 기록, 그 사진집으로 마을사 읽기❶ - 김희태 1967년과 1971년, 1991년의 ‘갓골’마을 서사(敍事) 동네 사람들이 모여 든다. “워메. 아제! 잘 계셨지라.” “어디 가셨닥해서 아직 안 오신 줄 알았제라. 아라쓰면 모시고 오 꺼신다.” “응. 그래 잘 이썼제. 엊저녁에사 와써. 아. 저 집 잔치한단디 볼라고 왔제. 텃골성님 잘 계시제.” 龍 檀紀 四千三百年 丁未 二月 甲戌朔 十四日[定礎] 同日[立柱] 十六日己丑 巳時 上/樑 [應天上之三光 備人間之五福] 龜 지동마을 사진집 265쪽에 실린 상량문 사진을 보고 옮겨 적었다. / 이하는 ..

인지의 즐거움 2022.07.21

인지의 즐거움278 - 친구들 흥청 망청, 흥우회(興友會)의 자응 강진 나들이, 2022.06.18

인지의 즐거움278 친구들 흥청 망청, 흥우회(興友會)의 자응 강진 나들이, 2022.06.18 김희태 2022년 6월 18일. 말 그대로 깨복쟁이 친구들이 나들이를 나섰다. 강진과 자응(장흥). 모임의 이름은 흥우회(興友會). 친구들끼리 그저 만나 신나고 즐겁게 흥얼거리며 지내자는 모임. 30대 초반쯤이었을까. 고향 친구들끼리 만나 쐬주 한잔하면서 세상사를 말한곤 했는데, 언젠가 이름을 만들자 했던 것. 동창회 성격이니 그대로 한다면 “장흥중27회 장흥고26회 광주동창회”이다. 그런데 속내를 들여다 보니 장흥중고를 함께 다닌 친구도 있지만, 중학교만 다녔거나, 고등학교만 다녔거나 하여 구성은 다양. 그리고 장흥과 강진에 연고를 두고 있고. 그래서 편하게 친구들끼리 흥청망청하자고 하면서 흥우(興友)라 했..

인지의 즐거움 2022.07.09

인지의 즐거움277 - 사적 전라우수영의 흔치 않은 조선시대 건조물 ‘방죽샘’

인지의 즐거움277 호남학산책 [문화재窓]031 사적 전라우수영의 흔치 않은 조선시대 건조물 ‘방죽샘’ 김희태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다. 2016년 지정되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올려 진 사진을 보면 장방형 판석으로 잘 짜여진 우물이 먼저 눈에 든다. 보통 “성(城)”이라 하면 관방시설이나 행정치소로서 성곽과 관아를 연상한다. 그리고 이를 알리는 대부분의 사진은 성곽, 성터, 관아, 건물터에 대한 것이다. 또한 간략한 연혁과 함께 성곽의 길이와 높이, 쌓는 방법 등을 적고 “앞면 3칸 건물 규모로 팔작지붕” 운운의 설명을 덧붙인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그 외형과 함께 또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할게 그 시설 또는 기구의 운영에 관한 것이고, 그를 기반으로 살았..

인지의 즐거움 2022.06.07

인지의 즐거움276 - 전라병영을 찾은 사람들과 민속 생활사 현장

인지의 즐거움276 호남학산책 [문화재窓]029 전라병영을 찾은 사람들과 민속 생활사 현장 김희태 전라병영의 강진 이영과 축성, 1417년 전라병영은 조선시대 전라도 육군의 총 지휘부였다. 원래 1398년(고려 공양완 원년) 광주에 설치했는데 1417년(태종 17)에 강진으로 옮겼다. 군사시설이라 무엇보다도 성이 중요했다. 당시 전라 병사 마천목은 석달만에 축성을 마무리 한다. 원래 도강군(道康郡)이 있었는데, 탐진현(耽津縣)과 합하여 강진(康津)이라 하면서 강진읍에 자리를 잡는다. 원 도강군 터에 전라병영이 자리잡기 때문에 축성도 빨랐던 것이다. 병영의 상주 군관과 이졸들, 관인들, 번을 스러 오가는 전라도 57관의 군병, 상인들, 예인들도 오갔거나 인근에서 살았다. 표류를 했던 “하멜” 일행도 머물렀..

인지의 즐거움 2022.06.07

인지의 즐거움275 - 희경루,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하다[咸喜相慶]

인지의 즐거움275호남학산책 문화재窓028 희경루,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하다[咸喜相慶] 김희태 1571년 희경루, 전라도 관리 포폄 정사 “28일 오시 초에 4사(使, 병사ㆍ좌수사ㆍ우수사ㆍ관찰사)가 희경루(喜景樓)에 모였다. 내가 먼저 오르고 병사(兵使)가 다음에 올라 함께 북벽에 앉았다. 좌수사(左水使)와 우수사가 다음에 올라 함께 동벽에 앉으니 풍악이 울리고 번갈아 술잔을 들었다. 그전에 두 수사가 첨사와 만호의 포폄을 논의했는데, 우수사는 목포(木浦)를 토(土, 5등)로 삼고 어란진(於蘭鎭)을 수(水, 3등)로 삼았다. 나는 임치진(臨淄鎭)이 군졸을 긍휼히 여기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어 또한 토(土)로 삼으려 했는데 좌수사는 여도(呂島)를 토로 삼았다. 두 수사가 물러간 뒤에 병사와 마주하여 수령..

인지의 즐거움 202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