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 즐거움 013 ‘기록의 寶庫, 전통마을’ - 장흥 방촌 김희태 서남해안 역사의 축소현장, 장흥 방촌 남해안을 바라보며 우뚝 솟은 천관산(天冠山, 723m)의 동쪽 산자락, 해발고도 40미터, 사방 2킬로미터쯤 되는 옴팍지(盆地). 빗돌과 기와집이 여느 동네보다 많이 눈에 띄는 곳. 청동기시대 무덤인 고인돌이 370기나 넘게 널려있는 마을. 오백여년 전부터 씨내림하여 생긴 장흥위(長興魏)씨 집성촌. 마을 입구 큰 길가에 마주한 장승이 길손을 맞이하고, 마을박물관이 있는 곳.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천관산 뒷등허리(背山)를 기대고 마주보고 있어 '곁모실(傍村)'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으뜸 동네인 계동(桂春)을 비롯하여 안골(內洞), 윗골(上洞), 새터(新基), 아래샛터(하신기), 등전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