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 즐거움053 광주에 그런 비석이 있었나? 새우젓장수 모자 제사비 -지응현(池應鉉)과 새우장수 모자 제사비(祭鰕商母子碑) 김희태 광주에 그런 비석이 있었나? “아야. 거. 새우장수 제사 비석 가 봤는가. 금호동 병천사 앞에 가면 비석이 있는데. 글씨 좀 봐주게. 충주지씨들 사당. 인자 눈도 잘 안 보이네. 글 한편 쓰고 있네” ‘새우장수 비석? 그런게 광주에 있었나?’ 바로 뛰어 갔다. 2014년 2월 2일이다. 일요일 오전 10시께. 여전한 필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향토사학자 학고 김정호(鶴皐 金井昊)원장님 전화. 팔순이 눈 앞이지만, 현장을 다니고 원고지 앞에서는 아직도 열혈 청년. 비문 내용 확인과 관련 자료 여부를 문의하여 현지 방문해 촬영, 판독, 정리하고 문집 등을 찾아 개략적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