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 즐거움335 기념물-절터(사지)의 문화재 지정과 강진 용혈암지 김희태 강진 용혈암지(康津 龍穴庵址)는 2023년 전라남도 기념물이 되었다. 문화재 지정과정에서 실시한 학술대회에서 “기념물-절터(사지)-용혈암지”에 대해서 발표한 글을 나누어 소개한다. “문화재”란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적·민족적 또는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가 큰 유형문화재·무형문화재·기념물·민속문화재“로 선언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문화재보호법」 제2조(정의)) 강진 용혈암지는 “기념물” 가운데 “절터, 가마터 등의 사적지(史蹟地)와 특별히 기념이 될 만한 시설물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것”에 해당한다. 따라서 문화재적 가치는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강진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