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 즐거움 366

인지의 즐거움104 - 나주 서성문 안 석등, 석당간, 석탑 명칭 - 문화유산 원형찾기4

인지의 즐거움104 , , 명칭 - 문화유산 원형찾기4 김희태 1990년 대한민국 국보 제103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이 서울에서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옮겨졌다. 1931년 광양에서 떠났으니 환갑이 되어 광주로 환안(還安)된 것이다. 제자리 광양으로 가지는 못하고. 그 무렵 함께 이전해 달라는 지역의 요청에 든 대상은 ‘나주 서문 석등’이었다. 광양 석등보다 앞서 1929년 나주를 떠난 유물. 그러나 옮길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는 대답만이 돌아 왔을 뿐. 그런데 2005년 용산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로 들어서면서 옮겨 갔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원자리로 환안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늘 염두에 두고 있다. 문화재 원형 보존 관리. 처음 만들어진 제자리에 있어야 할까. 지정될 당시의 자리에 있어야 ..

인지의 즐거움 2017.04.06

인지의 즐거움103 - 전국적으로 유례가 드문 장흥 척사윤음비(斥邪綸音碑), 1881

인지의 즐거움103 전국적으로 유례가 드문 장흥 척사윤음비(斥邪綸音碑), 1881 김희태 장흥향교 앞에 27기의 비석군이 있다. 이 가운데 특이한 비석은 1881년(고종 18) 10월에 세운 척사윤음비(斥邪綸音碑)이다. 아마도 전국적으로도 드물지 않을까 싶다. 1985년 첫 대면한 이래 언젠가 자세히 보..

인지의 즐거움 2017.04.04

인지의 즐거움102 - 이십수년되니 글자도 더 보인다 - 광주 서창 農船大施主碑, 1769년

인지의 즐거움102 이십수년 되니 글자도 더 보인다 - 광주 서창 '農船大施主碑', 1769년 김희태 광주 서창동 비석군. 서구 서창동 434-2 소재. 3기. 2017년 3월 26일 오후 광주 문화재지킴이 해설 나주 영산강 옛 갯골 근처 웅어회 백동 산자락 소재동 삼봉 유배지 다시 나서 영산강 강둑길을 가보고 싶다해 지나다가 언뜻 생각나 들린 곳. 처음 1994년이었는데 몇차례 들러 보고 또 보고 이십수년만에 다시 보니 오늘따라 글자가 잘 보인다. 동행은 화순 심홍섭 동학 農船 大施主碑, 1769년 己丑 서창동 치안센터 앞 건너편 길가에 시주비 1기, 시혜불망비 2기 등 3기의 비석이 있다. 농선대시주비는 조선시대 후기(1769년), 시혜불망비는 일제강점기(1926, 1929)에 세운 것이다. 조선시대..

인지의 즐거움 2017.03.27

인지의 즐거움101 - 1786년 고총(古塚) 개착(開鑿), 발굴인가? 훼손인가? - 옥과현감 祭古塚文

인지의 즐거움101 1786년 고총(古塚) 개착(開鑿), 발굴인가? 훼손인가? 옥과현감 수산 이종휘의 제고총문(祭古塚文)- 김희태 1786년 병오년 3월 그믐날 봄빛이 남아 있는 전라도 옥과 들녘 마전리 북쪽 언덕에 오른 사람들 아하 어쩌나 봄비에 씻겨 드러난 고총 그래도 확인은 해보고 안에 있는 것 함께 잘 모셔 주는 것도 도리 아닌가 공손히 예를 갖추고 영역(塋域)을 살핀다 허수룩하지만 제법 규모 있는 세 고총 이윽고 유광(幽壙) 개착(開鑿) 조심 또 조심 두 무덤은 회석(灰石), 관구(棺柩)가 보인다 세 곳 모두 황동(黃銅) 밥그릇과 수저 한 벌씩 한 무덤은 석곽 속에 질그릇 항아리 한 벌만 밥그릇은 덮개가 편편하고 굽이 없고 수저는 잎이 크고 자루는 짧고 연꽃송이 모양 전도(剪刀) 한 자루 나온 ..

인지의 즐거움 2017.03.22

인지의 즐거움100 - 돌에 새겨 선비들 서로 하례(賀禮)하네, 최산두 유허비, 1775년

인지의 즐거움100 돌에 새겨 선비들 서로 하례(賀禮)하네 광양 신재 최산두 유허비, 1775년 김희태 신재 최산두(新齋 崔山斗, 1483∼1536)선생은 조선전기 호남사람의 형성기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기묘사회 때 유배된 기묘명현이다. 한훤당 김굉필(1454~1504)의 ..

인지의 즐거움 2017.03.20

인지의 즐거움099 - 1603년의 사제문(賜祭文), 한석봉 필 '褒忠祠' 편액, 포충사 기록유산1 현판

인지의 즐거움099 1603년의 사제문(賜祭文), 한석봉 필 '褒忠祠' 편액 광주 포충사 기록유산1 –현판, 금석문- 김희태 광주 포충사(褒忠祠) 현판(懸板)과 편액(扁額)을 자세히 볼 기회가 있었다. 원사우의 신실에 보관되어 있는 유물과 전시관에 전시된 많은 수의 기록유산. 포충사 국가지..

인지의 즐거움 2017.03.19

인지의 즐거움098 - 광주, 들이 넓고 기름져 호남의 명도(名都)라네, 1614년 褒忠祠宇歌

인지의 즐거움098 광주, 들이 넓고 기름져 호남의 명도(名都)라네 1614년의 포충사우가인(褒忠祠宇歌引) 현판을 다시 보다 김희태 광주는 들이 넓고 기름져 光州之野 彌迤漫衍沃饒 호남의 명도(名都)로 불리웠네. 曰湖南名都 무등산 높이 솟아 하늘을 찌르고 無等巉嵓 穹窿揷..

인지의 즐거움 201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