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화재 20160614
소록도 한센인의 애환을 보듬었던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등 2건 문화재 등록
- 한센인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영적 장소 「고흥군 소록도 병사성당」도
○ 전라남도는 고흥군 소록도에 있는 「고흥군 소록도 병사성당」, 「고흥군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을 각각 등록문화재 제659호와 제660호로 등록하였다는 통보를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 「고흥군 소록도 병사성당」은 소록도 내 한센인(나환자)들의 생활 공간인 병사(病舍) 지역에 1961년 건립된 벽돌조 성당으로, 한센인들이 직접 경사지를 평탄한 지형으로 만들고 바닷가에서 모래를 채취하여 벽돌을 만들어 지었다. 한센인들의 육체적·정신적 아픔을 치유하는 영적 장소가 되었던 곳으로, 소록도 병사 지역 내 유일한 성당이다.
○ 「고흥군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은 1938년 건립된 벽돌조 주택으로, 40여 년간 소록도 내 한센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하였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거주하였던 집이다. 두 사람은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인으로서 1962년과 1966년 각각 소록도를 찾아와 한센인들이 겪었던 아픔을 함께 나누었으며, 이들이 거주했던 주택은 희생과 봉사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 전라남도는 앞으로 문화재청, 문화재 소유자, 고흥군 등과 협력하여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고흥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
고흥 소록도 병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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