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의이야기 - 단풍 아래 가을 남자, 누가 봐도 형제여

향토학인 2018. 11. 2. 15:35

 

 

나의 이야기

 

단풍 아래 가을 남자, 누가 봐도 형제여

-8순의 초등 담임 柳村 강정길선생님, 환갑 제자와 가을 나들이-

 

아무리 봐도 형제 같아요

째깐 죄송한 표현입니다만

파안대소, 팔순의 담임선생님

덩달아 하하, 환갑 제자들

 

그냥 점심 한그릇 하자고 해 만난

1965~1970년대 자응초등 61회 사제간

봉선동, 생고기 쐬주 서너잔 쌩비

커피, 라떼 한잔 하고난 뒤 찰칵

 

식당에서 정철친구가 계산하려니

선생님이 계산하기로 만난거라면서..

결국, 다음 유사는선생님이 하시기로

그 다음 유사는 희태, 훈훈한 마무리

 

십여년 되셨지요? 정년하신지

허허 십오년 되부렀네. 빠르제?

~ 나주 초등 교장선생님 퇴임식 때

친구들이 갔었는데.... 벌써

 

유독 우리 친구들과 인연이 많다

희태는 2학년 때, 정철은 6학년 때

또 다른 친구들은 4학년과 5학년

6년 초등학년 중 네번의 담임선생님

 

한 오년 됐제, 부산 효자리 오간 게

논서밭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좀 여물어

얼마전 자식네 사돈네까지 택배 보냈어

논일 밭일도 힘이 있어야 하겠드만

 

궁금한게 있네. 용반리 용호정

어머님 오대조 최씨 어른 관련되는데

마을에 사람 없어 관리 안돼니 어쩌나

곁에 폔션 지어주고 관리도 했으면 하네만

 

알바를 두어달 해서 차일피일 하다

늦게 연락드렸네요. 정철친구 마무리

다음 유사 치루시게 연락드리겠습니다

친구들이여! 유사할 이 또 누구 없나

 

2018.11.02.

점심 때

봉선동에서

柳村 강정길선생님을 모시고

龍潭 조정철, 敬文 김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