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의이야기 - 그저 그런 하루 이야기 ; 자응 친구들과

향토학인 2018. 8. 21. 08:55

 

나의이야기

 

그저 그런 세상 돌아가는, 하루 이야기

-자응 친구들과, 정철 영배 영욱 희태 재완-

 

김희태

 

밥 한그륵 묵잔마시

밥도 밥이제만

꼬옥 한번 만나잔마시

 

그렇게 몇번인가 통화

문자에다가 카톡까지

그런데도 차일 피일

 

돌아보면 밸일 아닌디

머시 그라고 바빴던고

이약 이약 이라고 존거슬

 

드뎌 만났다 8월 20일

조정철 박영배 김영욱 김희태

봉선동 남명옻닭

 

오래전 봉선 농협 지점장 정철

그 시절부터 만나자 만나자

남악 도청으로 오가는 희태

 

정철 희태 현직에서 물러나고

서울살이 떨치고 광주 온 영욱

올해 야인된 영배는 부인까지

 

자응 감나무재 옻닭 좋다든디

여그 비하면 거그는 맹물이네

콩노물 짓가심 좀 더 주쑈

 

영배는 일전 고창가서 운동중

허리를 삐끗해서 보름간 입원

썩을놈 조심하제 연락도 안코

 

영욱은 고관절등 무지한 통증

진찰하니 석회질화 주사한방

담양가서 축구 한겜하니 깨끗

 

정철은 배짱 좋은 백수 야그

아직도 술마시면 절제 못해

주로 낮 모임 어쩌다 대낮 한방

 

정철의 그말 한마디 참말인가

희태한테 술 배웠다니 고뤠?

디질뚱 살뚱 퍼마셨던 적도

 

영배의 각서 쓴 얘기 우와

각시가 썼단다 이 나이에

아침 밥은 꼭 먹는다고

 

느닷없이 호(號) 있는가

정철은 龍潭 어느 스님께서

용이 세상 도모코자 못에 서려

 

작으나마 세상에 보탬되고자

작은 물줄기 小河 영욱

덕을 공경하라 敬文 희태

 

그런 사이 한 친구가 더 온다

건강검진 차 상광 김재완

샘물같이 시내같이 泉溪

 

범같이 생겼제 범강 영배

강 시내 샘 못 다 나온다

정철과는 8촌간 영배가 형

 

이 대목 중요하다

영욱과 희태는 영배 친구

오늘부터 정철이를 동생으로

 

친구로 만나 동생이 되버리니

좀 억울할듯 그래도 할수없지

영욱 희태 동시에 야 담배사와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