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 즐거움073
조선초기 자복사, 광주 진국사(鎭國寺)는 어디인가
김희태
조선초기
1406년(태종 6) 3월 27일에
전국 사찰 가운데
11개 종파 242곳 사찰만 남기고
다른 사찰의 전지와 노비는
속공(屬公, 관청에 소속시킴)한다.
이듬해 1407년 12월 2일에는
7개종파 88곳 사찰로 축소하여
자복사(資福寺)로 정한다.
자복사.
국가에 복이 있기를 기원해
각 지방에 정책적으로
지정하였던 절.
주로 전부터 내려오던 명찰을
종파별로 나누어 지정했다.
전국 88개소 가운데 15개소가
현재 전남 광주지역이다.
무등산권은
총남종(總南宗)의 창평 서봉사,
화순 만연사가 보인다.
그리고 자은종(慈恩宗)에
능성 공림사(公林寺),
광주 진국사(鎭國寺)가 있다.
공림사는
지리지에 나오고
화순 능주면 소재지 건너편
4차선 국도 도로확장 때
절터를 발굴조사 할때
<公林寺> 명문 기와가
출토된 바 있다
전남대박물관 조사
전남권 15개 사찰 가운데
지금은 이름만 남은 곳은
낙안(현 보성) 징광사,
무안(현 함평) 대굴사,
장흥 금장사,
능성(현 화순) 공림사,
광주 진국사,
나주 보광사,
창평(현 담양) 서봉사,
고흥 적조사 등이다.
광주 진국사 등 몇 곳은
터마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진국사는 기록도 아직
찾아지지 않는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鎭國寺, 어디일까?
*1424년(세종6)
3월 13일에
자복사는 혁파된다.
4월 5일에는 7개 종파가
선교 양종으로 통합되면서
18개 사찰 씩 36사찰.
선종은
조계종, 천태종, 총남종
교종은
화엄종, 자은, 중신, 시흥종
전라도는 각 1개 사찰
선종 구례 화엄사
(전 150결, 거승 70명)
교종 창평 서봉사
(전 150결, 거승 70명)
* 자복사는
삼국유사에도 명칭이 보인다
고려시대에는
개별 절 이름으로도도 나오고
자복사 명 금고 등
금석문에도 보인다
* 2016.11.5 남불회 월례모임(증심사 수련관)에서
이순규원장님께서 '광주 진국사' 찾기를 제안하시다.
1407년 자복사 기록
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
오른쪽에서 여섯째줄 가운데에 光州 鎭國寺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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