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소금밭
천일염전 토판염
겨울이면 진흙갯벌을
채우고 또 채우고
사람들이 줄지어
발로 다지고
속칭 발발이 작업
그게 끝나면
굳기 정도를 봐서
로라로 다지기
소시적 테니스장
다듬질 생각도...
어제(3월 24일) 들른
해남 문래면 세광염전
아침에 로라를 굴려보니
흙이 붙어 올라와서
한 이틀 있어야 되겠다는
42년 경력의 장인 말씀
천일염은
처음에는 토판
차츰 옹기(새금파리),
타일, 장판
때깔은 좋아지는데
천연양분은 감소
생산량은 5~6배
생산량 차이만 아니라
토판염은
10배나 손이 더가고
그래도 20년을 지속
3만 5천평은 일반 천일염
8천평은 토판염
겨우내 초봄까지
다듬질 작업하고
기온 25도 쯤 될
4월 중순무렵 부터
바닷물을 끌어 들여
저 물길로 보내면
이내 피는 물 소금꽃
이어서 토판 소금
그 물소금꽃길!
4월에 가보장께요..
20160325
전남 해남 문내면 예락리
세광염전(김막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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