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국가유산

새문화재 - 장흥 묘덕사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 20160707

향토학인 2016. 10. 15. 01:47

o 문화재명 : 장흥 묘덕사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長興 妙德寺 佛頂心觀世音菩薩大陀羅尼經)

o 지정번호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28

o 지정일자 : 2016. 7. 7.

o 소재지 :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산단498-69(삼산리 49) 묘덕사

o 수량 : 1

o 시대 : 조선시대

o 소유자 : 묘덕사

o 관리자 : 묘덕사


이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은 조선 초기에 소매에 넣어 다닐 수 있도록 휴대용으로 간행한 목판본으로 상, ,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정심다라니경은 온 마음으로 읽고 지니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신앙에 의해 널리 유통된 경전이다. 다라니는 지혜와 삼매(三昧:잡념을 버리고 한가지 일에 정신을 집중시키는 것)를 성취시켜 주는 힘을 지니고 있는 말씀으로 글자 하나마다 무한한 의미와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권상()은 관세음보살이 고뇌에 처한 중생을 위해 모든 일체의 질병을 구제하고 악업과 중죄에서 벗어나도록 발원하여 이 대다라니를 설하고 여러 가지 공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중()은 임신한 부인이 겪는 여러 가지 경우를 들면서 산난(産難)을 구제하는 방안에 대한 여러 가지 비방을 소개하고 있다. 권하()는 유행 질병 등 여러 가지 재앙을 퇴치한 이야기 등 다라니의 신령스런 영험을 수록하고 있다.

 

다라니경은 고려시대부터 재난 구제 및 호신용으로 널리 유통되었던 경이다. 현재 고려 고종 때 간행된 판본 2(보물 제691, 국립중앙박물관소장 / 보물 제1095호 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복장전적 일괄 17점중), 고려말~조선초 판본(보물 제1129호 대불정다라니), 조선 성종 16(1485) 판본(보물 제1108호 불정심다라니경, 호림박물관)이 각각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묘덕사 소장본은 보물 1108호보다 60년이나 앞선 목판본이다.

 

묘덕사 소장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은 조선초기 1425(세조 7)에 지방의 유력인이 호신용으로 판각하여 휴대하면서 독송했던 다라니경으로 인쇄상태나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당시 불교신앙과 인쇄출판문화사 등의 한 특질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로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크다.




  권말 부분. 전 장사감무(長沙監務) 윤석주(尹石柱)와 함종현(咸從縣) 곽씨(郭氏)가 함께 돌아가신 부모의 왕생극락과 자신과 가족의 수복과 죽어서는 정토에 태어날 것을 발원하여 홍희 을사(洪熙 乙巳, 1425)에 새겼음을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