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화재

새문화재 -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 여수 흥국사 소조사천왕상 보물 지정 예고, 2023.09.07.

향토학인 2023. 9. 26. 15:01

새문화재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 여수 흥국사 소조사천왕상 보물 지정 예고, 2023.09.07.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求禮 華嚴寺 塑造四天王像) 여수 흥국사 소조사천왕상(麗水 興國寺 塑造四天王像)은 전란 이후 벽암각성(碧巖覺性)과 계특(戒特)대사에 의해 사찰이 복구되는 과정에서 조성한 것이다.

 

두 사천왕상 모두 의자에 걸터앉은 모습으로 제작된 의좌형 사천왕상이며, 전체적으로 중량감 넘치는 조형 감각, 사각형의 주름진 큰 얼굴, 넓고 두텁게 표현된 콧방울 등은 동일 지역 내 17세기 전반기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이미 보물로 지정된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을 제작한 조각승(彫刻僧) 응원(應元)과 그 제자 인균(印均)으로 이어지는 유파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여진다. 두 사천왕상 모두 발밑에 악귀 등 생령이 없는 게 특징이다.

 

* 조각승: 불교조각을 전문하는 승려로, 일군의 조각승 중 으뜸을 수조각승(首彫刻僧)’이라고 함. 연륜이 쌓이고 오랫동안 제자들과 작업하면서 나름의 사승관계와 작품양식을 이루어 계보(系譜)를 형성하기도 함.

 

문화재청(유형문화재과) 보도자료(2023.09.07.)(갈무리)

*사진 : 전라남도, 여수시, 구례군, 남불회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

여수 흥국사 소조사천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