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 즐거움

인지의 즐거움419 -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 현황과 제언

향토학인 2026. 2. 12. 03:44

인지의 즐거움419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 현황과 제언

 

김희태

 

1. 세계유산 제도

2,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3. 세계유산 제언

 

1. 세계유산 제도 - 170개국 1,248개소

 

세계유산(World Heritage)은 인류의 보편적이고 탁월한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를 지닌 유산을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1972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체결로 시작되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파괴의 위험에 처한 유산을 복구하고 보호함으로써 인류 공동의 문화적·자연적 유산의 훼손을 방지하고, 인류의 역사와 자연이 지닌 다양성을 유지하고, 미래 세대에 그 가치를 전승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문화유산은 역사적, 예술적, 과학적 가치가 뛰어난 유적, 건축물, 기념물, 도시, 문화적 경관 등 인류 문명의 발달 과정을 보여주는 유산이다. 자연유산은 생물학적 군락, 지질학적 형성물, 자연 경관,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지 등 자연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을 말한다.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가치가 동시에 나타나는 유산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한 기본 원칙으로는 완전성(Integrity), 진정성(Authenticity), 그리고 뛰어난 보편적 가치(OUV)가 인정되어야 하며, 적절한 보존관리계획이 수립되어 있어야 한다.

 

등재 기준은 10가지로 구분된다. ()~()항은 문화유산에 해당하는 기준이다. () 인간의 창조적 천재성이 만들어낸 걸작을 대표해야 하며, ()) 인류의 가치가 오랜 시간 동안 혹은 특정 문화권 내에서 교류된 증거를 보여야 한다. ()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명의 독보적 증거가 되어야 하며, () 인류 역사의 중요한 단계들을 예증하는 건축물이나 경관의 탁월한 사례여야 한다. ()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전통적 정주지나 토지·해양 이용의 대표적 예가 되어야 하고, () 뛰어난 예술·문학 작품이나 역사적 사건, 신념, 전통 등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야 한다.

 

()~()항은 자연유산에 해당하는 기준이다. () 자연의 아름다움과 미학적 가치가 뛰어나야 하며, () 지구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지질학적 증거를 포함해야 한다. () 생태계와 생물학적 진화의 주요 단계를 입증해야 하며, ()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중요한 서식지를 포함해야 한다.

 

세계유산 등재 절차는 잠정목록 등재, 우선 등재목록 선정, 신청서 작성 제출, 유네스코 자문기구 현지실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세계유산은 1972년 세계유산협약 체결 이후 2025년까지 170개국 1,248개소가 등재되었다. 문화유산이 972개소로 77.9%에 이르며, 자연유산은 235개소, 복합유산은 41개소이다.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는 53건이 등재되어 있다.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중인 잠정목록에는 180개국 1,801개소가 등재되어 있다.

 

2. 우리나라 세계유산 17개소

 

우리나라는 1988930일에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당사국이 되었다.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래 17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문화유산이 15개소 자연유산이 2개소이다. 국가유산청 누리집과 등재 신청 관련자료 등을 참고하여 개략적으로 정리한다.

 

1) 문화유산

 

석굴암과 불국사(1995)는 불교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인간의 창조적 천재성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석굴암 본존불상과 내부 구조는 동서양 건축기법이 융합된 조형미를 보여주며, 불국사는 불교 이상세계인 극락을 건축적으로 구현한 대표적 사례로 인류의 정신적·예술적 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등재기준 (), ())

 

해인사 장경판전(1995)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완전한 목판 인쇄물인 고려시대의 팔만대장경을 보존하기 위한 건축물로, 그 보존 기술과 건축 구조의 과학성이 높이 평가되었다. 습도와 온도를 자연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장경판전의 구조는 전통 건축과 과학기술이 조화된 사례로서, 인간의 지혜가 집약된 유산으로 평가된다. (등재기준 (), ())

 

종묘(1995)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으로, 조선시대 유교적 국가의식과 제례문화가 잘 보존된 공간이다. 인류 역사상 유교적 전통과 의례의 탁월한 사례로 인정되었다. (등재기준 ())

 

창덕궁(1997)은 조선의 건축미와 자연관을 반영한 동양 궁궐의 정점으로 평가받았다. (기준(), (), ())

 

수원 화성(1997)은 조선 후기 정조대왕이 계획한 신도시의 중심 요새로, 근대적 군사 방어체계와 과학적 건축기법이 결합된 도시 설계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수원 화성은 동서양의 건축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 방어시설로 평가되어 등재되었다. (기준(), ())

 

경주 역사유적지구(2000)는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 전역에 걸친 유적군으로, 불교문화의 발전과 고대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중심지로서 황룡사, 분황사, 첨성대 등은 신라의 과학기술과 예술, 종교가 융합된 문화적 정수를 보여준다. (등재 기준 (),())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2000)은 청동기시대 한반도의 선사문화와 인류의 장례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밀집된 고인돌군이 분포하고 있다. 이 유적은 당시의 사회조직, 기술력, 신앙체계를 보여주는 증거로서, 인류 보편적 선사문화의 발전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고인돌유적은 전남도와 화순군에서 주관하여 지자체 중심으로 추진한 첫 사례이다. 3개도 유산이 등재되어 연속유산으로서도 첫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등재기준 (III))

화순 고인돌(지석묘)유적 세계유산 등재 전문가 실사(2000.02.16.)

 

조선왕릉(2009)은 조선 500년 왕조의 통치 이념과 조상숭배 사상이 반영된 묘제 건축물로이다. 유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중시한 공간 구성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한국적 미학을 보여준다.(등재기준 (), (), ())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은 전통 유교문화가 생활 속에 뿌리내린 대표적인 마을로, 조선시대 양반가의 삶과 사상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전통적 정주문화의 보존과 유교적 공동체 질서의 상징으로 평가받았다.(등재기준 (III), (IV))

 

남한산성(2014)은 조선 후기 외세의 침입에 대비해 축조된 산성으로, 전통적인 동아시아의 방어체계와 달리 산악지형을 적극 활용한 군사건축의 특징을 지닌다. 병자호란 당시 임시수도로서 국가의 자주성과 결속을 상징했던 장소로, 한국의 군사·행정·왕도체계를 종합적으로 보여 주는 유산이다.(등재기준 (), ())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는 공주, 부여, 익산에 걸친 백제의 고고학적 유적군으로, 예술적 세련미와 국제성을 보여주는 유산으로 평가되며, 삼국시대 문화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대표한다. 등재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하였고 관리단으로 개편하였다. (등재기준 (), ())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은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개 사찰로 구성되어 있다. 7세기 이후 1,000년 넘게 지속되어 온 한국 불교의 수행과 생활, 교육의 중심지로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산지 사찰의 독특한 전통을 잘 보여준다. 대한불교조계종에 추진단을 두었고, 7개 사찰 소재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업무협약과 조례제정을 통하여 지원하였다. (등재기준 (III), (IV) )

 

한국의 서원(2019)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보급과 학문 연구, 교육, 향촌 자치의 중심지로 기능했던 9개의 서원으로 구성된다.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도동서원, 남계서원, 필암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이다.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며 유교적 가치관을 구현한 공간으로 동아시아 성리학 문화의 지역적 전개와 인류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유산이다. 한국의서원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구성하여 추진하였고, 9개 서원 소재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업무협약과 조례제정을 통하여 지원하였다. 등재 후 한국의서원세계유산통합관리단으로 개편하였다. (등재기준 (III))

 

가야고분군(2023)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천 옥전 고분군 등 가야 각 소국의 고분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3세기부터 6세기 사이 한반도 남부 가야의 독자적인 정치체계와 교류문화를 보여주는 증거로, 당시의 장례의식, 금속기술, 교역 활동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대 한반도에서 발달한 복합적 소국연맹체 문화의 탁월한 증거 유산이다. 등재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하였다. (등재기준 (III)))

 

반구천의 암각화(2025)는 울주 반구천 일대의 바위에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을 새긴 유산이다. 한반도 동해안에 살았던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한 예술 작품이다. 특히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을 그린 희귀한 주제의 그림은 선사인들의 뛰어난 관찰력과 창의성이 반영된 최고의 작품이다.(등재기준  (Ⅰ)  (III))

 

2) 자연유산

 

자연유산으로는 2007년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등재되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독특한 화산 지형과 천연동굴로 구성되어 있다. 한라산의 경관미와 자연 생태계의 다양성, 그리고 용암동굴의 지질학적 형성 과정이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등재기준  () (Ⅷ))

 

2021년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보성-순천의 4개 지역으로 구성된 연안 습지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생물다양성과 철새 이동경로의 핵심 서식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조석 현상과 퇴적 과정, 생태계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생명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자연유산으로,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이자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되었다. 갯벌세유산등재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하였고 갯벌 관할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업무협약과 조례제정을 통하여 지원하였다.(등재기준  (Ⅹ))

 

3. 세계유산 제안

 

세계유산 제도는 1972년 유네스코가 채택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을 근거로 하며, 현재(2025년 기준) 170개국 1,248개소가 등재되어 있다. 수량만 보면 많아 보이지만, 잠정목록이 180개국 1,801개소에 이를 정도로 등재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특히 2018년 이후에는 ‘11건 신청원칙이 적용되어 국내 지자체 간 경쟁 역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적 전략과 지역사회의 준비가 동시에 필요한 장기적 문화정책 과제이다.

 

최근 세계유산 제도에서 주목할 점은 등재신청 사전자문(Upstream Process)’ 제도의 도입이다. 이는 유산이 잠정목록 단계에서부터 자문기구(ICOMOS, IUCN)의 자문을 받아 등재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한 것이다. 당사국은 매년 두 차례 세계유산센터에 사전자문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 제도는 세계유산 신청 단계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착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등재 신청 유산에 대한 예비평가(Preliminary Assessment) 제도가 도입되었다. 이는 신청서의 신뢰성과 완결성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한 절차로, 2024년 이후 신청 유산부터는 예비평가를 통과한 유산만이 세계유산위원회의 평가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등재까지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절차적 검토가 강화되었다.

 

또한 세계유산위원회의 정책 기조도 등재 중심에서 보존관리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운영지침에 따르면 당사국은 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의 참여, 역량 강화, 소통 등 사회적 기반 마련을 중시해야 한다. 이는 등재신청서의 관리 계획 부분에서도 필수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사항으로 강조되고 있다.

 

아울러, 유산 주변의 개발행위에 대한 유산영향평가(HIA: Heritage Impact Assessment) 제도화가 강화되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015년 이후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원 또는 개발사업에 대해 사전 통보와 영향평가 보고를 의무화하였다.

 

이처럼 세계유산 제도는 단순히 등재 실적을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사전 자문예비평가보존관리영향평가로 이어지는 통합 관리체계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지속가능한 활용, 그리고 유산의 가치와 환경 변화에 대한 과학적 관리가 세계유산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 제도 이해와 전략적 접근

 

무엇보다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세계유산은 서구 중심의 가치체계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의 유산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국제적 설득력을 갖추지 못하면 등재는 어렵다. 세계유산위원회의 평가 과정은 20인의 전문가가 서면평가를 하고, 1인이 직접 현장을 실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철저한 조사와 논리적 비교연구를 통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등재 경향은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경관 개념의 확대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강조되고 있다. 둘째, () 단위 유산에서 벗어나 지역 전체의 입체적 보호가 중시되며, 주민 참여와 무형적 가치의 결합이 중요시된다. 셋째, 연속유산(serial nomination)의 증가로, 지역 간 협력과 공동 신청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넷째, 보존관리 체계가 등재보다 더 중요하게 평가되며, 관리계획과 모니터링이 필수요소로 간주된다. 다섯째, 비교연구의 비중이 높아져 다른 국가의 유산과의 차별성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2) 국내 추진과제와 제도적 보완

 

국내적으로는 기초조사와 예비목록 작성, 연구 기반 구축이 필수적이다. 국가유산재청, 지자체, 학계가 협력하여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참여 확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세계유산 관련 부서의 신설, 법규 정비, 예산 확보, 시민 대상 교육과 홍보 강화도 절실하다. 등재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서류 작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보존·관리 체계구축이다.

 

특히 국가유산 지정과 보호제도의 선행이 필요하다. 세계유산으로 추진될 정도의 유산이라면 이미 국가 사적 또는 시·도 지정문화유산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한국의 전통산사가운데 일부는 등재 추진 당시에도 국가지정문화유산이 아니어서 관리체계의 불균형이 지적된 바 있다. 또한 세계유산구역(핵심·완충구역) 설정을 위해서는 광범위한 문화유산구역 검토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화순 고인돌유적은 세계유산 추진 당시 골짜기 양쪽 산마루의 가시권 전체를 문화유산구역으로 지정하여(당시 2,191,797) 향후 보존·활용의 기반을 다졌다. 한국의 갯벌의 경우는 국가유산[문화재] 관련 법규가 아닌 습지보전법(해양수산부 소관)에 따라 보존관리계획이 수립되었다.

 

3) 지역 차원의 역할과 협력 방안

 

지자체의 역할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주도적 기획과 주민 참여 확대로 확장되어야 한다. 조사·연구 기본계획의 수립만으로는 부족하며, 무엇보다 해당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명확히 추출해야 한다. 이를 국제기구의 평가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구성하지 못하면 신청서는 반려될 수밖에 없다.

 

또한 등재 추진과정에서는 지역 연구자의 참여와 주민의 공감대가 결정적이다. 유산은 단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지역민의 삶과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등재 이후에도 주민이 주체가 되어 보존과 활용에 참여해야 하며, 이를 통해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확립할 수 있다. ·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추진 단계에서는 세계유산 추진단’, 등재 이후에는 통합관리단으로 전환하는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가 바람직하다. 한국의 서원이나 한국의 갯벌사례처럼 민관 공동위원회 방식이 좋은 선례가 된다.

 

세계유산은 단순한 등재를 넘어,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보존·활용·교육의 통합적 가치 실현이 목표이다. 따라서 각 지자체는 등재 경쟁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 시각에서 유산의 본질적 가치를 보호하고, 지역민과 함께 그 의미를 확산시켜야 한다.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와 지역,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의 결과물이다. 철저한 준비, 투명한 절차, 지속 가능한 관리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우리의 유산은 세계의 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참고문헌

김희태, 2008.05.28., 세계유산 제도와 전남의 추진사항, 지리산 세계유산추진 간담회, 순천대(유인물).

김희태, 2013.11.22., 전남 세계유산 추진 현황과 전망, 영산강고대유산 세계유산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워크숍2, 나주시·동신대문화박물관, 나주 반남복지회관.

김희태, 2016,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 현황과 과제-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향토문화35, 향토문화개발협의회, 93~134.

김희태, 2017, 전남지역의 세계유산 등재추진 현황, 건축61-9, 한국건축학회 20179월호 특집-지자체의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전략과 노력-.

 

국가유산청누리집(https://www.heritage.go.kr)

전남도청누리집(https://www.jeonnam.go.kr)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누리집(https://www.unesco.or.kr)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 누리집(https://whc.unesco.org)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https://www.getbolworldheritage.org)

세계유산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센터(https://k-seowon.or.kr)

 

*출전 : 광주 남구문화원,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