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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화재 - 도은선생집, 보물 승격 지정예고, 2024.05.10

향토학인 2024. 5. 12. 22:47

새문화재

 

도은선생집, 보물 승격 지정예고, 2024.05.10

 

전남대학교도서관 소장 도은선생집(陶隱先生集)은 고려 말의 학자인 도은 이숭인(陶隱 李崇仁, 1347~1392)의 시문집이다. 이 책은 처음 1406(태종 6)경 태종의 명령으로 변계량(卞季良)이 시집(詩集) 3권 및 문집(文集) 2권으로 엮고 권근(權近)이 서문(序文)을 지어 금속활자로 간행하였는데, 지정 예고 본은 그 후 다시 목판으로 판각해 인출한 것으로, 1119자 형식이다.

 

* 서문: 책을 소개하는 글로 대개 책의 앞부분에 실림.

 

지정 예고 본은 이미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다른 목판본 도은선생집과 달리 권근(權近)을 포함한 주탁(周倬정도전(鄭道傳)의 서문과 이색(李穡장부(張溥고손지(高巽志)의 발문(跋文)을 온전히 전하고 있다. 또한, 이숭인의 시문 뿐 아니라 고려사·고려사절요태조실록·태종실록등에서 확인되지 않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이들 관찬 사서를 보완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 발문: 작품의 마지막에 실리며 전체적인 내용, 제작 경위 등이 담김.

 

*이숭인은 고려 말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로 본관은 성주, 자는 몽가(蒙哥), 자안(子安), 호는 도은(陶隱)이다. 목은 이색(牧隱 李穡, 1328~1396),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 1337~1392)와 함께 고려 삼은(三隱)으로 불리운다.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유산 - 도은선생집 (陶隱先生集)(2020.07.20.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