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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의 즐거움002 - 1240년, 나는 湖南의 마을들을 두루 다니고자 하나니

인지(仁智)의 즐거움 따라 002 1240년, 나는 湖南의 마을들을 두루 다니고자 하나니 김희태 '호남(湖南)'이란 역사 용어, 언제부터일까. 고려 말의 광주출신 문관 탁광무(1330~1410)의 문집 경렴정집 권1 칠율, 경렴정편액(景濂亭扁額)의 시 첫 구절, 해동형승천호남(海東形勝擅湖南) 구절이 먼..

인지의 즐거움 2011.09.15

인지의 즐거움001 - 17세기 고전용어, ‘농악(農樂)’을 만나다

인지(仁智)의 즐거움 따라001     17세기 고전용어, ‘농악(農樂)’을 만나다    김희태    유두절에 농악을 관람하다 流頭觀農樂    우뚝 선 한 깃발에 동풍이 휘몰아 불 때 匆旗一建颺東風  너른 들에 북 치며 색동옷 입고 너울너울 擊鼓郊原舞綵童 변방 일 이미 평안하고 농사철 빨라지니 邊事已平農事早 나랏님의 크나 큰 덕을 비로소 깨달았네 始覺吾君聖德鴻        1657년 일흔 여덟까지 살았던 전라도 장흥 선비 남파 안유신(安由愼, 1580~1657), 출사를 하긴 했지만 유배도 갔었고, 처사의 삶을 살았다. 그의 문집 ( 연활자본, 1967년 간행)에 서경적인 느낌의 시가 많다.       그런데 유독 눈에 띠는 한 단어, 농악(農樂)! 언제부터 '농악'이란 용어를 썼을까? 늘 궁금했었는데...

인지의 즐거움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