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 즐거움

인지의 즐거움167-2 - 최근 전남지방의 향토사연구 동향2 - 구례

향토학인 2019. 2. 22. 23:11

인지의 즐거움167-2


최근 전남지방의 향토사 연구 동향2 - 구례


김희태


구례의 경우, 2017년에 구례문화원에서 나온 구례의 설화가 눈에 띤다. 전남 도내 시군이 대부분 설화조사 사업을 했는데, 이 시기의 결과물이다. 지금 시점에서 구전 설화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데 큰 의의가 있겠지만, 모으고, 정리하고, 발간하는데 있어 과정별로 잘 점검해 가면서 할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술자료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생애사 자료도 향토사 연구 분야에서는 눈에 띤다. 『구례향토문화의 길잡이 문승이』(2013)이다. 구례향토문화연구회를 창립하여 이끌고 오면서 전국연합회 지도위원인 문승이회장의 생애사 자료이다. 학계(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에서 참여해 더 기억할만하다.

 

『구례 연하반』(2017)은 지리산 국립공원관 관련한 보호활동 등 산악회를 이끌었던 지산 우종수의 활동 기록이 많다. 『풍류의 길 사람의 길』(2012)는 구례 향제줄풍류 인간문화재 백경 김무규의 평전이다. 『지리산 소나무로 살다』(2015)는 1948년 지리산 구례 빨치산 청년단장 지송 김홍중에 대한 기록이다.

 

구례향토문화연구회에서 『구례 고문서』(2008), 『구례 옛사진』(2008), 『구례의 주련』(2007) 등을 열정적으로 내던 때의 구례 향토사 연구 활동이 되돌아 보아 진다. 전국연합회의 『봉황이 깃든 봉서마을』(1999)의 열정은 이제는 들춰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후학(後學)”이 없는 향토사학계의 현실과도 맞물려 있다.

근대 학자이자 서예가인 고당 김규태(顧堂 金奎泰, 1902~1966)의 문집이 국역된 것도 구례 향토학 관련해서는 특기할 일이다. 19권 7책의 거질의 문집으로 연차사업으로 냈다.

 

◦구례군 향토사 자료 목록

구례문화원, 구례의 설화 상-간전면·광의면, 2017

구례문화원, 구례의 설화 중-구례읍·마산면·문척면, 2017

구례문화원, 구례의 설화 하-산동면·용방변·토지면, 2017

구례향토문화연구회 구례군, 구례 고문서 : 문척·토지·마산면, 2008

구례향토문화연구회 구례군, 구례 옛사진, 2008

구례향토문화연구회, 구례군, 구례의 주련, 2007

구례향토문화연구회, 구례문화원, 일제 강점기 조선일보·동아일보 구례기사1, 2004

김규태, 고당집1~4, 구례문화원, 2015

김정복, 구례 문화재를 보다, 구례문화원, 2013

김홍준, 지리산 소나무로 살다 : 민족주의자, 지송(智松) 김홍준 : 1948년 지리산, 구례, 빨치산, 청년단장, 그 아프고 치열했던 시대의 기록, 한국기록연구소, 2015

문동규, 지리산과 구례 연하반, 태학사,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2017

문승이, 구례향토문화의 길잡이 문승이,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2013

신대현, 화엄사, 대한불교진흥원, 2009

이성아, 풍류의 길 사람의 길 : 백경 김무규 평전, 심미안, 2012

전남문화재연구원, 구례군, 구례 국수등 유적, 2017

한국향토사연구전국협의회, 전국문화원연합회, 봉황이 깃든 봉서마을 :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서마을, 1999

 


* 김희태, 최근 전남지방 향토사연구 동향과 과제, 한국향토사전국협의회 학술세미나(향토사 연구의 새로운 모색) 발표문(발췌), 2018.12.21.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