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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학통신 - 호남사림과 필문 이선제 학술대회, 2018.10.27 토 14:00, 국립광주박물관

향토학인 2018. 10. 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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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사림과 필문 이선제 학술대회

-이선제 묘지 보물 지정 기념,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 10.27. 토 14:00

 

“분청사기 상감 이선제 묘지” 보물 제 1993호 지정을 기념하여 “호남사림과 필문 이선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10월 27일(14:00) 국립광주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 남구청(청장 김병내), 호남사학회(회장 최진규), 향토문화개발협의회(회장 이종일)가 함께 한다.

 

필문 이선제(1390~1453)는 광주에서 태어나 문과에 급제한 뒤 집현전의 일원으로 제도정비는 물론 역사·국방‧경제‧의료 정책분야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특히, <고려사>, <태종실록> 편수에 참여한 바 있다. 광주향약을 실시하여 향풍을 진작하였고 강등된 광주목의 복구를 위해 힘썼다.

 

이처럼 중앙에서 활동하면서도 향촌의 풍화에 크게 기여를 한 이선제의 생애와 경륜, 조선초기 호남사림의 형성과 광산이씨의 활동, 조선초 묘지의 제작과 장법, 묘지의 현황과 의의를 사계의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을 한다.

 

기조강연(이종범,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조선대학교 명예교수) 필문 이선제의 생애와 경륜”은 학술 관료로서의 기량과 경륜, 시문에 나타난 경세의식과 서정성, 광주의 복호(復號)와 광주향약, 괘고정수(掛鼓亭樹)의 애환을 조명한다.

 

역사분야(김덕진, 광주교육대 교수) “조선초 호남사림의 형성과 광산이씨의 활동-필문 이선제를 중심으로-”는 광주의 읍호강등과 이선제의 승격상소와 광주목 복호, 희경루 명명, 김문발의 ‘광주향약’과 이선제의 광주향약과 유적(儒籍)에 대해서 세밀하게 다루면서 이선제와 광주사림, 그리고 호남사림에 대해서 논한다.

 

민속의례분야(최순권 국립민속박물관 학예관) “조선초 지석의 제작과 장법(葬法)”은 조선초기 지석의 제작에 대해서 <주자가례>의 수용과 석제 지석, 도자제 지석의 등장과 편회(片灰) 지석, 그리고 지석의 장법(葬法)을 역사서와 의례서, 문집, 실물 사례 등을 통한 광범위하고 세밀한 연구를 발표한다.

 

도자사 분야(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 “필문 이선제 묘지의 현황과 의의”는 광주와 전남 등지의 이선제 관련 문화유산, 묘지의 구성과 내용, 이선제 묘지의 현황과 도자미술사적 의의에 대한 연구이다.

 

발표에 이어 류창규교수(남부대)를 좌장으로 이종일(향토문화개별회의회장), 주인택(전 광주민속박물관장), 이문효(광산이씨도문중), 권혁주(대한문화재연구원)가 참여하여 토론을 한다.

 

본 학술대회는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 화순군(군수 구충곤), 광산이씨도문중(도유사 이병학)에서 후원을 한다.

 

이선제 묘지(墓誌)는 1998년 일본으로 무단 반출되었다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광산이씨도문중의 노력으로 일본인 소유자가 2017년 8월에 무상 기증하였다. 2018년 6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93호로 지정되었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이선제 묘지, 20년만에 광주 귀향 특별전”이 12월 10일까지 열린다. 9월 10일 개막식에는 일본인 기증자 도도로키 구니에 여사가 참여해 소장과 기증의 경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별전 개막식과 함께 남구 원산동 괘고정수, 이선제 부조묘 일원에서 과거급제 행렬을 재현하고 홍패고사를 하는 복제묘지 매안고유제와 괘고정수 축제가 열린바 있다.

 

이선제 묘지 보물지정과 괘고정수 축제, 학술대회를 계기로 문화축제 정례화, 참여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역사인물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문화발전에 힘을 기울여 나아가야 할 것이다.

   

호남사림과 필문 이선제 학술대회-이선제 묘지 보물 지정 기념-

일시 : 2018.10.27 토 14:00

장소 :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

 

이선제 묘지 귀향 특별전 (광주박물관) - 2018.9.1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