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화재

새문화재 -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 등록문화재 제663호, 2016.08.22

향토학인 2016. 8. 28. 18:41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이 등록문화재 제663호로 등록되었다. 2016.08.22일자.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은 한센인들이 치료와 생활을 위하여 스스로 제작한 개인 치료용 칼과 생활 도구인 단추 끼우개, 식생활 도구인 국자, 냄비, 솥들개(솥 드는 도구) 등을 비롯하여 강제노역 현장에서 사용된 시멘트 블록 형틀, 기와틀 등 총 8종 14점이다.

 

한센인들의 고난과 한이 서려 있는 이 유품들은 한센인 환자들의 열악한 치료시설, 부족한 물자, 강제노역 등 당시의 고립되고 처절했던 생활상이 담겨 있다. 또한, 생존하기 위한 그들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낸 지혜와 창의가 모인 도구들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은 시대적 변화와 극한 상황 속에서 한센인들의 생존을 위한 지혜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특수한 사회적‧문화적 상황을 반영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어 문화재로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