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학통신
귀암공 김충수 공적비 제막식, 임진정유왜란 의병, 2024.03.15., 함평
일시 : 2024.03.15. [금] 11:00
장소 : 전남 함평군 학교면 곡창리 682-5 [기아첼린저스 필드 앞]
*참고자료 : 김희태, 무안의 대봉감과 함평 대굴포의 김충수 의병 격전 옛터 안내판-인지의 즐거움252-, 2021. 11. 12 / https://kht1215.tistory.com/818
○ <호남절의록(湖南節義錄)>(권2 하)
임진란 때의 의적(壬辰義蹟)
한 도에서 순절한 제공의 사실(一道殉節諸公事實)
• 김충수(金忠秀, 1538~1597): 자(字)는 중심(中心). 호(號)는 구암(龜巖). 본관은 나주(羅州). 대제학(大提學) 대경(臺卿)의 후손이고 호종공신(扈從功臣) 증 판서(贈判書) 적(適)의 아들이다. 명종 13년(1558) 사마시(司馬試)에 급제하였다. 임진란 때 분격하여 의병을 일으켜 병량미 200석과 전마(戰馬) 300필을 내어 군수에 보태게 하였고 임금의 피난길을 호종(扈從)하였다. 정유란(1597) 때 의병을 규합하여 장차 서울로 나아가려 했으나 왜선(倭船)이 갑자기 무안(務安)의 몽탄(夢灘) 등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듣고 그 처자(妻子)들을 사호(沙湖) 곁의 대굴산(大窟山)에 숨도록 하고 배를 타고 적을 맞아 쳤으나 적은 많고 아군은 적었기 때문에 패하여 대굴산으로 돌아왔다. 적이 추격해와 항복할 것을 협박하자 이에 곧 조복(朝服)을 갖추어 입고서 의리(義理)로써 적을 꾸짖었다. 적들이 칼로 어지러이 내리쳤으나 꾸짖는 것을 그치지 않았으며, 죽는 것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내 정부인(貞夫人) 나씨(羅氏)는 송재(松齋) 나세찬(羅世纘)의 손녀인데, 공이 화를 당하는 것을 보고 몸으로 감싸다가 함께 적의 칼에 죽음을 당했다. 선무원종공신에 녹훈(錄勳)되었다. 지금 임금님(: 정조)이 칭찬하여 좌참찬(左叅贊)을 증직 받았다. [세주: 아내 나씨(羅氏)는 정려(旌閭)를 명받았다.] [무안(務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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