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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화재 -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지정예고, 2023.05.03.

향토학인 2023. 5. 5. 12:53

새문화재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지정예고, 2023.05.03.

 

ㅇ 명 칭 :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順天 桐華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

ㅇ 지정현황 : 비지정

ㅇ 지정예고일 : 20230503

ㅇ 소유자(관리자) : 불 상 : 대한불교조계종 동화사 복장유물 : 대한불교조계종 동화사(화엄사성보박물관)

ㅇ 소 재 지 : 불상 : 순천 동화사 복장유물 : 구례 화엄사성보박물관

ㅇ 수 량 : 불상 3, 대좌 3, 발원문 3, 후령통 3, 복장진언 1

ㅇ 형 식 : 공간적 삼세불

ㅇ 조성연대 : 1657(효종 8)

ㅇ 제작자 : 계찬(戒贊), 인계(印戒), 영언(靈彦), 정민(淨敏), 성률(性律), 사민(思敏), 종협(宗冾)

ㅇ 사 유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수조각승 계찬(戒贊)을 비롯해 인계(印戒), 영언(靈彦) 7명의 조각승들이 1657(효종 8) 완성해 동화사 대웅전에 봉안한 삼불상이다. 세 불상의 복장에서 각각 발견된 조성발원문을 통해 조성연대, 제작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불상 조성에 있어서의 업무 분담 내용이 매우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불상 조성 공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참고가 된다는 점에서 중대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조성발원문 외에 각 불상의 대좌 상판에도 대동소이한 조성기가 묵서로 기록되어 있어 조성기 내용과 교차 검토가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으로 평가된다.

 

수조각승 계찬은 1643년부터 1671년까지 활동사항이 알려져 있는 17세기 중엽 경의 대표적인 조각승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수조각승으로 성장하기 전, 응혜(應惠)와 승일(勝日) 등 당시 대표적 조각승의 작업 현장에서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성장한 인물로, 이 작품은 계찬이 수조각승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사례이다.

 

직사각형 평면을 가진 탁자 형태의 수미단 위에 가운데 석가여래 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가 모셔져 있다. 석가여래는 양 옆의 약사여래아미타여래 보다 큰 크기로 조성되었으며 항마촉지인을 결한 전형적인 석가모니의 도상을 하고 있다.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는 석가여래보다 작은 크기로 조성되었으며 엄지와 중지를 맞댄 설법인을 결하고 있다. 삼불좌상의 경우 좌우의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가 손을 대칭되게 반대로 들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삼불좌상은 동일하게 왼손은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들고 있으며 오른손은 손등이 위로 향하게 들고 있다.

 

수조각승 계찬에게 영향을 준 스승이나 선배 조각승의 작품보다 다소 간략화되고 단순화된 표현 양상을 보이는데, 17세기 중반을 넘어서며 나타나는 전반적인 이러한 단순화의 경향은 조선 후기 불상 양식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러한 흐름으로의 변화상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환기의 작품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제작연대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조성발원문 등의 기록 자료가 존재한다는 점, 제작 당시의 모습대로 원래의 봉안 장소에서 온전히 전해져 오고 있다는 점, 계찬이 수조각승으로 참여한 유일한 작품이라는 점, 조선 후기 불상 양식의 중요한 전환기에 위치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아 보물로 지정해 연구하고 보존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불교문화재연구소장으로부터 문화재청의 민간경상보조사업인 전국 사찰소장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의 결과로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신청(2015.12.30.)이 있어 관계전문가 조사(2023.3.13.)를 실시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2023.04.13.)에서 검토.

 

*참고 자료 : 문화재청 공고문(관보), 문화재위원회 회의록(문화재청 누리집)

석가여래상 발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