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석현동 도룡 지석묘 11기 발굴조사
민족문화유산연구원(원장 한성욱)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목포 석현동에서 고인돌 11기와 석관묘 2기의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4월 17일 오후 3시 시민들과 학계에 발굴조사 성과를 현장에서 공개하였다.
목포 석현동 도룡 지석묘군은 석현동 894-4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현동 주택조합 건립에 앞서 시굴조사와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유적의 남쪽은 대박산(해발157.3m)이 이어지고 있으며, 동쪽은 낮은 능선과 사면부가 형성되어 사람들이 생활하기 좋은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발굴조사 결과, 고인돌 11기와 석관묘 2기가 확인되었다.
고인돌은 남-북 방향으로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덮개돌을 중심으로 장방형의 독립된 묘역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인돌의 외형적인 형태는 기반식(바둑판식)이며, 하부 구조는 지하에 매장 주체부가 없이 굄돌(지석)이 매장 주체부의 기능을 대신하는 형태와 판석과 할석을 이용하여 장방형의 석곽을 축조한 형태가 확인되었다. 출토유물은 석촉과 삼각형 석도, 석검, 석착 등이 확인되었다.
도룡 지석묘군은 목포시에서 처음으로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선사시대 유적으로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며, 무엇보다 다양한 하부 구조와 유물이 출토되어 남해 연안지역 지석묘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출토유물
하부구조
하부구조
유적전경
*민족문화유산연구원 보도자료(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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