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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화재 - ‘해남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국가 보물 승격 지정

향토학인 2011. 7. 31. 01:00

‘해남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국가 보물 승격 지정

-문화재청 지정 고시… 조선시대 17세기 불상 조각 연구 귀중한 자료-

 

전라남도는 해남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海南 瑞洞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15호로 승격 지정 고시하였다는 통보를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해남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海南 瑞洞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7호(2000.12.13. 지정) 조선시대 17세기 불상조각 연구 및 개금(改金) 중수 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보존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되었다.

 

석가․약사․아미타여래의 공간적 삼세불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전라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운혜(雲惠)를 수화승(首畵僧)으로 제작된 것이다.

 

운혜가 만든 불상의 특징은 작은 얼굴에 입술의 양 끝을 강조하여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한 표정을 한 점과 두터운 대의,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넓은 어깨와 무릎, 파도치듯 주름잡은 입체적인 옷주름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운혜의 불상은 얼굴이 커지고 다소 딱딱해지는 변화를 보이지만 운혜풍이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얼굴표현을 보인다. 서동사 삼불좌상은 그러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초기적 경향을 알려 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 출처 : 전라남도청 보도자료(201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