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국가유산
「순천 송광사 침계루」 , 보물 지정, 2026.02.26.
스님 강학 공간으로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롭게 건립된 사찰누각으로 입지적 특성 우수
ㅇ 「순천 송광사 침계루(順天 松廣寺 枕溪樓)」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순천도호부 불우조에 목은 이색(1328~1396)이 침계루를 제목으로 지은 시(詩)가 있어 14세기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ㅇ 현 건물은 “조계산송광사사고(曹溪山松廣寺史庫)”중수기를 통해 1668년(숙종 14) 혜문스님이 중건한 것으로 확인되며, 주요구조 목부재(평주, 대량, 중량, 종량 등)에 대한 연륜연대 조사결과에서도 1687년에 벌채된 목재임이 확인되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
ㅇ 침계루는 정면 7칸, 측면 3칸, 보를 세 겹으로 쌓는 삼중량(三重樑), 맞배지붕의 대형누각으로 일반 대중을 위해 대웅전 등 주불전 전면에 설치되는 일반 사찰누각과 달리 승려들의 강학(講學)을 위한 공간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난 계류와 인접하여 건립되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크다.
ㅇ 가구구조는 무고주 7량가로 종보 위에는 파련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도록 하였고, 공포는 일출목이익공으로 초익공 앙서위에는 연화를 조각하여 장식적 경향이 일반화되기 시작하는 조선후기(17세말)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 종도리를 받는 받치는 부재로 판재에 파련각(덩굴풀이 뻗어나는 모습을 그림 무늬)을 초각한 것
ㅇ 경상도 지역에서 나타나는 계류변 누각건축의 배치방식*과 같은 기법으로 침계루가 건립된 것으로 볼 때 전라도와 경상도의 건축기법의 교류가 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 계류를 따라 기둥을 길게 하여 계류에 내리고, 반대편은 축대위에 기둥을 배열하여 내부공간을 자연에 가깝게 배치하는 방식
□ 종 별 : 보물
□ 문화재명 : 순천 송광사 침계루(順天 松廣寺 枕溪樓)
□ 지정내용
ㅇ 소 재 지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ㅇ 구조/규격 : 정면 7칸, 측면 3칸, 7량가, 맞배지붕, 중층누각, 1출목2익공
ㅇ 수 량 : 1동
ㅇ 조성연대 : 조선시대
ㅇ 소유자(관리자) :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ㅇ 지정면적 : 429.33㎡
■조선시대 사찰누각(寺刹樓閣)은 중심 불전 앞에 위치하여, 많은 신도가 모여 예불과 설법 등의 행사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사찰 가람배치(伽藍配置)에서 일주문→사천왕문(금강문)→누각→주불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건축유산임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사찰누각 중에서 보물로 지정된 건은 4건*에 불과하였다.
* 완주 화암사 우화루, 영주 부석사 안양루, 고창 선운사 만세루, 고성 옥천사 자방루
이에 국가유산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불교계의 협력을 통해 2023년부터 전국 사찰의 누각 38건에 대한 「예비건조물문화유산 가치조사」를 실시하였고, 이 중에서 관계전문가 검토와 문화유산위원회 검토를 거쳐 17세기~18세기에 걸쳐 건립(建立) 및 중창(重創)된 조선후기 사찰누각 3건을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하였다.
* 「순천 송광사 침계루(順天 松廣寺 枕溪樓)」, 「안동 봉정사 덕휘루(安東 鳳停寺 德輝樓)」, 「화성 용주사 천보루(華城 龍珠寺 天保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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