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국가유산

새국가유산(문화유산) - 장흥 수의봉 위원량 망곡 암각시문, 전라남도 기념물 지정 고시, 2024.10.10.

향토학인 2024. 10. 14. 18:00

새국가유산(문화유산) - 장흥 수의봉 위원량 망곡 암각시문, 전라남도 기념물 지정 고시, 2024.10.10.

 

문화재명 : 장흥 수의봉 위원량 망곡 암각시문 (長興 守義峯 魏元良 望哭 岩刻詩文)

 

지정종별 : 전라남도 기념물 제265

 지정일자 :  2024.10.10.

소 재 지 : 장흥군 부산면 내안리 산27-1

시 대 : 1910

수량/크기 : 일원/가로 85cm * 세로 50cm

소유자(관리자) : 장흥군수

지정 사유

- 1910년에 회은 위원량(晦隱 魏元良, 1882~1945)이 한일병탈로 인한 국망(國亡) 통한을 칠언절구에 담아 수의봉[守義峯, 수리봉[鷲峰]에 북향으로 새긴 암각문임

- 북향으로 새긴 암각문과 관지의 망곡서(望哭書)”는 북향하여 절하고 통곡하며 지어 새겼는데, 대한제국의 신민으로서 예를 다하고 역사와 정신을 이어 가겠다는 것으로 의미가 있음

- 암각문은 국망(國亡)의 통한을 칠언절구에 담아 병탈 직후에 실명(實名)으로 새긴 암각문으로 전국적으로 희귀한 유일 사례로서 역사적, 학술적 의의가 매우 큼

 

지정 구역 지번별 면적 조서(단위 : )

연번 소재지 지번 지목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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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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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자관리자
성 명 주 소
1 장흥군
부산면
내안리
27-1 27,983 400 장흥군수  

시문
登臨是日感斯峰 오늘 올라와 이 봉우리에서 느끼나니
峰是東邦守義峰 이 봉우리야말로 동방의 의를 지킨 봉우리네
人兮不守峰能守 사람이 못 지킨 것을 봉우리는 능히 지키니
可以人兮不似峯 사람이 봉우리만 못하다고 하겠네
隆熙庚戌秋 魏元良謹拜 望哭書 융희 경술(1910) 가을에 위원량이 삼가 절하고 곡하며 쓰다.

*위원량의 칠언절구에는 나라를 잃은 비통함으로 산에 올라와서 느끼면서 그 봉우리가 동방의 를 지킨 수의봉(守義峰)이라 하였다. 사람은 많지만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국망(國亡)에 이르렀는데 이 산봉우리는 수의(守義)라는 지명이 있어 산하는 나라를 지키고 있는 반면 사람으로서의 구실을 다 못하고 있음을 한탄하고 있다.

*발견 : 김기홍(전 징흥문화원장)
*번역 : 홍순석(강남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