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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학통신 - 동학농민혁명군 희생자를 기리는 사죄비 제막식, 2023.10.30., 나주

향토학인 2023. 10. 28. 10:55

향토학통신

 

동학농민혁명군 희생자를 기리는 사죄비 제막식, 2023.10.30., 나주

 

일시 : 2023.10.30. 11:00

장소 : 나주역사공원(나주시 죽림동 60-33)

비문

 

동학농민군 희생자를 기리는 사죄비

 

나주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조선(朝鮮)의 보국안민(輔國安民)의 기치아래 봉기했던 동학농민군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희생된 땅입니다.

그 가운데 18941210(양력 189515)에 일본군 후비보병(後備步兵) 19대대가 나주성에 입성한 이래 전라도 서남해안 일대에서 최후의 항쟁을 계속하고 있던 동학농민군은 근대식 소총과 전술로 무장한 일본군의 전원살육 작전으로 처절하게 희생되었습니다. 또한 각지에서 압송되어 온 동학농민군 지도자 수백 명은 나주 호남초토영(지금의 나주초등학교)에서 희생되었습니다.

이처럼 과거의 깊은 상처를 간직한 나주를 미래의 상생 평화의 나주로 만들고자 한일(韓日) 두 나라의 양심적인 지식인과 뜻있는 한일동학기행 참가자들이 나섰습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의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나주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복원하는 한편, 그 성과에 기반하여 나주에서 희생당한 동학농민군을 기리고자 일본 시민들이 먼저 사죄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아 주었으며, 여기에 한국 시민과 나주시의 협력으로 이 비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조그마한 사죄비가 지식인과 시민 연대를 뛰어넘어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20231030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 나카츠카 아키라

홋카이도대학 명예교수 이노우에 카츠오

한일동학기행 참가자 일동

 

東学農民軍犠牲者謝罪

 

羅州1894年東学農民革命当時朝鮮輔国安民旗幟蜂起した東学農民軍全国的犠牲になったです

とりわけ18941210陽暦1895)日本軍後備歩兵第19大隊羅州城入城して以来全羅道西南海岸一帯最後抵抗けていた東学農民軍近代的小銃戦術武装した日本軍全員殺戮作戦のむごい犠牲になりましたまた各地から押送されてきた東学農民軍指導者数百人羅州 湖南招討営羅州小学校犠牲になりました

このように過去をかかえた羅州未来共生平和羅州とすべく日韓両国良心的知識人ある日韓東学紀行参加者たちがちあがりました2019から2021までの年間日韓共同シンポジウムをして羅州東学農民革命歴史復元しつつその成果づいて羅州犠牲になった東学農民軍犠牲者追悼するために日本市民たちがまず謝罪めた募金自発的これに韓国市民羅州市協力してこの建立いたしました

このささやかな謝罪知識人市民連帯えて世界平和となることを切実っております

20231030

奈良女子大学名誉教授 中塚明

北海道大学名誉教授 井上勝生

日韓東学紀行参加者一同

식순

 

사회 : 이영기

통역 : 야규 마코토

 

개회선언

동학농민군의 영령을 위한 묵념

내빈 소개

비 제막

경과보고 : 사죄비 건립 추진 위원회 공동 대표 나천수

동학농민혁명군의 혼을 부르는 시 낭송 및 살풀이 춤

- () 문학박사 시인 나천수(羅千洙)

- 살풀이 춤 나금자(羅金子)

- 낭송 김태정(金泰姃)

비문 낭독

-일본어 비문 : 이노우에 가츠오 명예교수

-한글 비문 : 사죄비 건립 추진 위원회 공동 대표 나천수

인사말

- 일본측 사죄비건립추진위원장 나카츠카 아키라 명예교수[서면]

- 일본측 사죄비건립추진위원 이노우에 가츠오 명예교수

- 한국측 사죄비건립추진위원장 박맹수 명예교수

기념사

- 한국측 :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회의장

주영채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회장

신정훈 국회의원

- 일본 측 : 후지국제여행사

기념촬영

 

*한일 시민교류회 - 2023.10.29. 일 18:00 나주 탯자리곰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