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 즐거움395 - 강진의 사찰 문화유산 이야기-24개소의 사찰과 17개소의 절터-
인지의 즐거움395
강진의 사찰 문화유산 이야기
-24개소의 사찰과 17개소의 절터-
김희태
차례 24개소의 사찰과 17개소의 절터 이야기 지리지와 읍지류 기록상의 강진 사찰 조선시대 고지도를 통해 본 강진의 사찰 백제국 강남(江南) 달나산(達拏山)과 월출산 막 붓을 놓은 듯한 600년의 벽화, 무위사 고려시대 팔국사를 배출한 백련사 고려 중기 국력이 모아진 월남사 청자 도공의 도량 정수사 백제계 석탑 금곡사, 나한도량 화방사 다산이 머문 고성사, 5천개 돌탑 옴천사 17세기 불상 옥련사, 위치를 옮긴 수인사 등록사찰 16개소, 조계종·태고종·선각종·보문종·법륜종 등 사지 17개소 중 월출산에 11개소, 사찰관련 땅이름 133개소 백련사 네분 국사 주석, 용혈암 대각국사 시문 백운사, 원묘국사 주석 약사난야, 합장 바위 명승지 합장암 전국에서 유일한 도깨비 석조상, 외지에 있는 고려 동종 강진 문화 이해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
강진문화원(원장 방종민)에서 『강진의 사찰이야기』-강진향토문화총서29-를 펴냈다. 24개소의 사찰과 17개소의 절터를 정리한 것이다. 총설편에 실린 「강진의 사찰문화유산 이야기」를, 이미 소개한 글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일부 고쳐서 몇 차례 나누어 싣는다.
강진문화원에서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에 대하여 조사 정리하고 문화총서로 발간하여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문화사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자세하고 종합적인 자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쉬이 접근하고 읽고 이해할 수 있고, 한번 나서서 가보고 싶은 책을 만드려고 노력해 오고 있다. 2023년에 낸 ‘강진의 성과 봉수 이야기’(강진향토문화총서28)가 그같은 사례이다.
이번에는 ‘강진의 사찰이야기’로 조사하고 정리하였다. 사찰은 백제시대 이래 오랜 우리의 역사속에서 함께 해온 생활사 유산이기도 하다. 강진지역에는 대표적인 사찰로 무위사, 백련사, 금곡사, 정수사가 있다. 그리고 화방사와 옥련사, 수인사, 월남사도 역사를 자랑한다. 월남사지나 용혈암지는 고려 불교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터자리이다. 월출산 곳곳의 사지도 다시 찾아가 둘러 보고 보존할 길을 찾아가야 한다.
24개소의 사찰과 17개소의 절터 이야기
조사는 전통사찰과 등록사찰, 사지가 대상이다. 강진 출토 외지 소재 유물(범종 2구)과 사문안 석조상도 정리하였다. 그리고 사찰관련 지명을 모두었다.
○ 전통사찰(8) : 무위사(無爲寺), 백련사(白蓮寺), 금곡사(金谷寺), 고성사(高聲寺), 정수사(淨水寺), 옥련사(玉蓮寺), 옴천사(唵川寺), 화방사(花芳寺)
○ 등록사찰(16) : 신흥사(新興寺), 흥덕사(興德寺), 삼보사(三寶寺), 시방사(十方寺), 지장암(地藏庵), 남미륵사(南彌勒寺), 자비사(慈悲寺), 일월사(日月寺), 용문사(龍門寺), 홍련사(紅蓮寺), 천황사(天皇寺), 월남사(月南寺), 연화사(蓮華寺), 다성사(多誠寺), 수인사(修仁寺), 해원사(解寃寺)
○ 사지 등(20) : 남성리사지, 삼존암지, 송학리사지, 수암사지, 용혈암지, 월남리 사지1, 월남리사지2, 월남리사지3, 월남리사지4, 월남리사지5, 월남리사지6, 월남리사지7, 월남리사지8, 월남사지, 월하리 백운동사지, 약사난야, 합장암, 사문안 석조상, 수국사 기유명 범종, 오성사 기유명 범종
조사 내용은 ①연혁, ②현황(시설, 문화유산), ③유물·유적, ④관련기문 ⑤현황 사진, ⑤승려인물, ⑥자료, ⑦설화 등이며 이 구분에 따라 정리하였다, 관련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해당 항목 설명을 생략하였다.
정리는 전문적인 학술보고서 성격 보다는 일반인의 이해라는 측면에 맞추어 설명을 하였다. 인용자료나 사진, 지도 등은 출처를 요약형식으로 밝혔고 각주 등은 필요한 경우 외에는 생략하고 참고한 자료를 뒤에 한꺼번에 제시하였다.
조사하고 정리하는데 참여한 이들을 보자. 먼저 강진문화원에서 기획하고 이끌어가는 총괄행정분야는 박종민문화원장의 지도아래 서정원 사무국장, 마수민 과장이 참여하였다. 조사위원은 강진문화원의 자문위원인 강한성(향토사학가)이 주무를 담당하였고 전문인력으로는 황호균 전 남도불교문화연구회장, 김희태 전 전라남도문화재전문위원, 김세종 목포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참여하였다. 조사 기간은 2024년 5월부터 12월까지이다.
*강진우리신문 연재.